與 "한국당, '자녀입시 전수조사' 특별법 제정에 동참해야"
여야, 이견 여전…민주 "특별법 발의" 한국 "조국 국조 먼저"
"나경원 원내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전수조사 거부하나"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07. [email protected]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를 통해 불공정을 누린 사례가 없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다"며 "지금이야 말로 국민 75%가 찬성하는 국회의원 자녀에 대한 입시 상황을 전수조사하고 입시제도 개혁의 신뢰성을 제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가졌지만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시기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관련 특별법 발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후 전수조사를 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정 원내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무엇이 두려워 조사를 거부하는 것이냐"면서 "국민들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이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지켜볼 일이라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피한다고 피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온갖 의혹으로 정치인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지 말고 조속히 자녀입시 의혹조사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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