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종합)
【독도=뉴시스】이무열 기자 = 소방헬기 추락 사흘째인 2일 오후 9시14분께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 사고현장. 사진은 해군 장병들이 청해진함에서 인양한 시신을 수습하고 해경 고속단정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19.11.02. [email protected]
모두 7명의 사고 헬기 탑승자 가운데 앞서 지난 2일 수습한 실종자 2명에 이어 세 번째로 찾은 실종자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해군은 청해진함의 무인잠수함(ROV)을 투입해 수색하던 중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위치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포화 잠수사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2시40분께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의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 전자장비의 신호 불안정이 발생, 안전을 위해 포화잠수 작업을 중단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전 중 해군 청해진함 자동 함정 위치 유지장치를 수리하고 발견한 실종자의 인양 작업을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뒤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추락한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제작한 기종인 EC-225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 440억원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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