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세계 미술계 파워...이현숙 회장 60위·양혜규 36위
英 아트리뷰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 77위
1위는 뉴욕 모마 글렌 로리 관장
【서울=뉴시스】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영국 현대미술잡지 ‘아트리뷰(ArtReview)’가 매년 작가와 큐레이터, 비평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순위를 발표한다. '가장 영향력 있는'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세계 미술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아트 파워' 1위를 기록한 인물은 지난 10월 재개관한 뉴욕 현대미술관 글렌 로리(Glenn D. Lowry) 관장이다. 2위는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로 최근 예술 후원의 윤리성을 주장하고 있는 낸 골딘(Nan Goldin)이 차지했다.
【서울=뉴시스】양혜규 작가. 사진은 국제갤러리 제공
한편 지난해 68위에서 60위로 상승한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은 2015년 순위에 진입한 후 매년 주가가 오르고 있다. 2015년 82위,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를 기록,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트리뷰’는 “이현숙 회장이 그간 글로벌한 스타 미술 작가들을 꾸준히 다루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제갤러리에서 처음 선보인 올해 양혜규 개인전은 가수 민해경의 노래 ‘서기 2000년’과 함께 전시 공간을 미래적인 풍경으로 변모시켰다. 최근 양혜규의 행보를 미루어 볼 때 오랫동안 그를 지지하며 관계를 맺어온 건 국제갤러리의 대단한 성취라고 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국제갤러리는 8월 덴마크 출신 3인조 작가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를 부산점에서, 5월에는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를 서울점에서 선보였다. 3월에는 엘름그린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거대한 꼬리뼈 형상의 조각과 도로 표식에 쓰이는 안료를 활용한 회화 작품들을 전시했다. 1월에는 이현숙 회장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증명하듯, 한국 작가 민정기의 신작 14점과 구작 21점을 선보였다”라고 언급했다.
'2019 파워 100'의 전체 순위는 ‘아트리뷰’ 웹사이트(artreview.com/power_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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