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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오늘 공판준비기일

등록 2019.11.19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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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인 사건과 병합 여부 '관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0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19.09.0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청주시 자택에서 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추가기소된 고유정(36)의 또 다른 재판이 시작된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9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고유정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이전에 피고인의 혐의 등을 놓고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는 자리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거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추후 재판에서 실시한 증인신문 일정을 조율하게 된다.

고씨는 지난 3월2일 오전 4시에서 6시 사이 피해자인 의붓아들 A(5)군을 강하게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해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경찰은 제주에서 고씨를 만나 추가 수사를 실시하고, 현 남편과의 대질조사도 벌였다. 고씨는 8차례나 진행된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며 이 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가 본건에 해당하는 전 남편 살인 사건과의 병합을 결정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재판부는 지난 18일 열린 전 남편 살인 사건 7차 공판에서 검찰 측 피고인 신문만 마치고 다음달 2일로 결심공판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 양측의 입장을 듣고 조속한 시일 내에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사건 병합을 놓고 의붓아들 사건 유족 측과 전 남편 살해 사건  유족 측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의붓아들 사건 유족 측은 고씨에게 법정 최고형이 내려지기 위해서는 사건 병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 남편 살해 사건 유족 측은 1심 선고를 올해 안으로 신속히 마무리해 시신 없는 장례식을 치른 고인의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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