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국제 컨퍼런스' 개최…"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대응"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중견기업 심포지엄 등 열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 중견기업 혁신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중견기업 혁신 국제 컨퍼런스는 최근 글로벌 밸류체인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중견기업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밸류체인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로베르타 라벨로티 이탈리아 파비아대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 시대, 한국의 산업구조 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밸류체인 트렌드와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장지상 산업연구원장은 소재·부품 중견기업에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주문하고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토마스 그리스 독일 RWTH 아헨공과대 교수는 소재부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됐다. 여기서는 이스라엘, 러시아, 스페인 등 3개국 14개 기업과 국내 29개 기업이 참여해 4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의 경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9개사가 참여해 국내 기업과의 기술협력, 협력사업 추진 등을 활발히 논의했다.
중견기업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경영혁신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등 6개의 주제별로 토론이 진행됐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들이 해외 진출과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미·중 무역 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 밸류체인의 주축으로 중견기업이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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