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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라오스와 한·메콩 비전 함께 실현…새로운 25년 열자"

등록 2019.11.26 1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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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6일 부산서 한·라오스 정상회담

"내년 한·라오스 수교 25주년…양국 관계 발전 논의"

"한·라오스, ICT 등 미래 지향적 분야로 협력 넓혀"

라오스 총리 "첫번째 한·메콩 정상회의 굉장히 기대"

"韓, EDCF 자금 지원 등 라오스 발전 도와줘 감사"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양자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6. dahora83@newsis.com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양자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를 만나 "양국이 더욱 굳건한 우정으로 아세안의 공동 번영과 한·메콩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시술릿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은 라오스와 한국의 수교 25주년이다.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25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통룬 시술릿 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주셨고 이곳 부산도 세 번째 방문이라고 들었다"며 "한국과 각별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총리 취임 이후 첫 방한을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님과 나의 만남도 올해만 세 번째로 라오스와 한국이 그만큼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며 "총리님과 나는 라오스 국빈 방문 때 라오스 정부의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메콩강변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해 더 폭넓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기존의 협력 사업들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면서 농업, ICT, 스타트업을 비롯한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6. dahora83@newsis.com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퉁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6일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19.11.26. [email protected]


시술릿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얼마 전 문 대통령님께서 사랑하는 어머니를 떠나 보내셨다는 소식 들었다. 이 자리를 빌어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한·아세안 관계 30주년 기념 행사였는데 라오스는 아주 배울 점이 많은 뜻깊은 행사였다"며 "문 대통령께서 라오스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는데, 내일 한·메콩 정상회의가 첫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한국·라오스 외교 관계 수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것에 동의한다"며 "양국 국민에게 지난 외교 관계 수립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5년의 수교 기간 동안 한국과 라오스는 우호 관계를 아주 높이 발전 시켰다"며 "특히 2020-2023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 지원을 비롯해 한국 정부가 라오스 발전을 지원해주시는 점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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