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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이더리움 비정상 출금…580억 규모(종합)

등록 2019.11.27 18:55:41수정 2019.11.27 18: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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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27일 오후 입출금 중단 공지

이더리움 34만여개는 자산으로 충당

"입출금 재개까지 최소 2주 가량 소요"

업비트, 이더리움 비정상 출금…580억 규모(종합)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가 58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해킹당했다.

27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6분께 이더리움 34만2000개(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

업비트는 이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오후 1시34분께 자사 홈페이지에 '서버 점검에 따른 암호화폐 입출금 일시 중단 안내'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핫월렛(온라인 연결이 있는 지갑)에 있던 모든 암호화폐는 콜드월렛(온라인 연결이 없는 지갑)으로 이전된 상태다.

첫 공지사항에는 서버 점검 진행 때문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배경을 알리지 않았다. 예고 없는 점검이 이뤄지자 이용자들 사이에는 해킹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업비트는 4시간여 뒤 공식입장을 내고 "대량 거래 중 이더리움만 이상 거래고 나머지 대량 거래는 핫월렛에 있는 암호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사라진 이더리움 34만2000개를 자산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이다. 업비트는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왼료되는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입출금이 재개되기까지 최소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입출금만 중단되고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를 이용하는 회원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변동 사항이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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