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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 솔레이마니 제거는 테러…결과 책임져야"

등록 2020.01.03 1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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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불량한 모험주의…극도로 위험한 긴장 확대"

[바그다드=AP/뉴시스]이라크 총리실이 공개한 사진에 3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미 국방부는 2일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드스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혁명수비대의 지원과 지휘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다. 2020.01.03.

[바그다드=AP/뉴시스]이라크 총리실이 공개한 사진에 3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미 국방부는 2일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바그다드 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드스군'은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혁명수비대의 지원과 지휘를 담당하는 정예 부대다. 2020.01.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 외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 최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사망과 관련해 미국에 응분의 대가를 경고했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를 "국제적인 테러리즘"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솔레이마니에 대해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 알누스라(알카에다 연계 조직), 알카에다 등과 싸우는 가장 실질적인 병력"이라고 칭했다.

이어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에 대해 "극도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긴장 확대"라며 "미국은 자신들의 불량한 모험주의로 인한 모든 결과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공습을 통해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번 작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솔레이마니는 이란 군부 최고 실세 중 한 명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신임을 받아온 인물이다. IS 격퇴 공적으로 국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때문에 그의 죽음으로 인해 미국과 이란이 본격적인 전쟁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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