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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에 뒷통수 맞은 日, 프라이빗제트기 대형수화물 검사 의무화

등록 2020.01.07 1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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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제트기 전용시설 있는 하네다·나리타·간사이·주부서 검사 의무화"

【도쿄=AP/뉴시스】카를로스 곤(왼쪽)전 닛산 회장이 지난해 5월 23일 공판 전 조정 절차를 위해 도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23.

【도쿄=AP/뉴시스】카를로스 곤(왼쪽)전 닛산 회장이 지난해 5월 23일 공판 전 조정 절차를 위해 도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프라이빗 제트기 대형수화물 보안검사 의무화에 나섰다.

7일 NHK에 따르면 아카바네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출입국 재류 관리청에서 엄격한 검사 실시에 대한 협력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며 "프라이빗 제트키 전용 시설이 있는 하네다(羽田), 나리타(成田), 간사이(関西), 주부(中部)에서는 기내에 들어가는 모든 대형 수하물의 보안 검사를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제트기는 보통 비행기와 달리 보안 검사가 의무화 되지 않아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지난달 간사이 공항에서 프라이빗 제트기의 수화물에 숨어 출국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터키 경찰은 곤 전 회장이 간사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몸을 숨긴 대형 음향 장비 상자를 발견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은 간사이 공항에서 출국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전용기로 환승해 지난달 30일 레바논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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