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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코로나로 부족 생필품 조기생산 재개 지시

등록 2020.02.03 14: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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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대책영도소조서 지시

[우한=AP,신화/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28.

[우한=AP,신화/뉴시스]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가게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1.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부족해질 염려가 있는 생활필수품을 제조하는 기업이 춘절(설) 연휴 직후 바로 조업을 재개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CCTV가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당중앙 우한폐렴 대책 (應對新型冠狀病毒肺炎疫情)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하고 시장에 물자공급, 특히 우한(武漢)과 주변 도시를 비롯한 후베이성에 대한 의료물자 지원을 차질 없이 지원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영도소조 회의에선 "일부 성 경우 춘절 연휴 후 생산활동에서 유연한 체제를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인구 이동을 야기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는 우한폐렴 감염 예방과 억제에 필요한 물자와 생활필수품의 안정된 공급을 확보하라고 각 유관부서와 지방정부에 요구했다.

회의는 아울러 사태 발원지로 인명피해가 제일 극심한 우한에 대한 의료물자 지원을 중점으로 시행하고 임시병원 건설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국 의료진을 신속히 차출해 우한을 포괄하는 후베이성에 우선적으로 파견하라는 지침을 발령했다.

한편 회의는 생활필수품 이외 부문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산을 재개할지을 놓고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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