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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신고 누락' 네이버 이해진 고발건…중앙지검이 수사

등록 2020.02.18 21:59:41수정 2020.02.19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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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누락한 자료 제출" 고발

대검,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첩

공정거래조사부가 수사 맡을 듯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디지털 G2 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 심포지엄이 열린 지난해 6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으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들어오고 있다. 2019.06.1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디지털 G2 시대, 우리의 선택과 미래 경쟁력' 심포지엄이 열린 지난해 6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으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들어오고 있다. 2019.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공시대상기업집단 등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열회사 자료를 고의로 누락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해진(53)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공정위가 이해진 GIO를 고발한 사건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내 전담부서인 공정거래조사부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등의 지정을 위한 자료(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일부 계열회사를 누락한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해진 GIO를 고발했다.

공정위는 매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각 기업집단의 동일인에게 계열회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현황, 주주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 2015년 20개, 2017년과 2018년에는 8개 등 3년간 지정자료에 21개의 계열사를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진 GIO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와 사촌이 50% 지분을 보유한 회사, 네이버가 100%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의 임원이 보유한 회사 등이 지정자료에 누락됐다는 것이다.

특히 공정위는 2015년 누락 건은 이해진 GIO가 자료를 제출하기에 앞서 표지 및 확인서에 개인인감을 날인하는 등 관련 사실을 알고도 허위제출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공정위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들을 검토한 뒤 추후 이해진 GIO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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