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대구 증가'로 어제 242명 늘어 총 7755명(종합)

오전 0시 대구 131명·서울 52명 등 추가 확진

누적 환자 서울 200명 '육박'…수도권 393명

격리해제도 하루새 41명 증가해 288명 '완치'

사망자 61명 될듯…80세 이상 치명률 7.20%

[서울=뉴시스] 1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24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총 7755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이종희 기자 = 대구에서 13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고 구로구 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총 7755명이다. ▶코로나19 지역별 감염 현황 실시간 맵(http://www.newsis.com/coronamap)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전 0시 현재 확진 환자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755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가 131명이었던 지난 10일 0시 기준과 비교하면 일일 신규 환자는 111명 늘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건 5일 438명에서 6일 518명으로 80명 늘어난 뒤 5일 만이다.

그간 신규 환자가 줄어들면서 지난 9일 13일 만에 200명대, 10일 14일 만에 100명대로 접어들었던 국내 확산 추세는 다시 이틀 만에 200명대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다시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에서도 하루 만에 5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새로 확인된 환자는 대구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2명, 경북 18명, 경기 12명, 인천 12명, 충남 8명, 부산 2명, 세종 2명, 충북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경남 1명 등이다.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 5794명, 경북 1135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692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3%였다.

이어 하루 만에 52명 증가한 서울이 193명으로 200명대에 육박했다. 서울은 구로구 콜센터 노동자 중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8일 통계가 반영된 9일 오전 0시 130명, 10일 141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해당 콜센터 직원들의 거주지로 파악되는 경기 175명, 인천 25명 등 393명으로 수도권 확진 환자는 400명에 가까워졌다.

지역별로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울산 25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세종 10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확진 환자 수)은 전국이 14.96명이다. 대구가 237.80명, 경북이 42.63명이며 충남 5.28명, 세종 2.92명, 부산 2.87명, 경남 2.50명, 울산 2.18명, 서울 1.98명, 강원 1.88명, 충북 1.69명, 경기 1.32명, 대전 1.22명, 광주 1.03명, 인천 0.85명, 제주 0.60명, 전북 0.39명, 전남 0.21명 순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41명이 증가해 288명이 됐다. 사망자도 지난밤 6명 늘어 60명이 됐다. 여기에 대구에서 7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6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0시 기준 치명률은 0.77%이며 남성이 1.19%로 여성(0.52%)보다 높다. 80세 이상 확진 환자의 치명률은 7.20%에 달하며 70대 4.35%, 60대 1.46%, 50대 0.41%였고 30대와 40대에서도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22만2395건이다. 이중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1만854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19만6100명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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