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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규모 집단감염·해외유입이 확진자 감소 장애요인"

등록 2020.03.31 1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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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조치 효과는 시차 필요…필요 시 새 전략 수립"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자가격리 해제 뒤 첫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 현황과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3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자가격리 해제 뒤 첫 브리핑에 나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 현황과 강화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재환 김정현 기자 =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음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대폭 감소하지 않은 이유로 소규모 집단감염과 해외유입을 꼽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두 가지 요인이 현재의 감염자 수치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낮추고 있지 못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하나는 그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의 전파됐었던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라며 "특히 병원이나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적 감염이 간헐적으로 그러나 끊이지 않고 나타나고 있는 것이 지역사회에서의 확진자 숫자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장애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어제(30일) 발생한 경우에도 절반을 훨씬 넘는 숫자가 이러한 소규모의 집단적 감염사례"라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통해서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다.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두 번째 요인으로 그는 "해외에서의 유입이 최근의 중요한 요인"이라며 "내일(4월1일) 시행되는 조치를 포함해서 일련의 강화된 조치들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는 다소 시차가 필요한 점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1총괄조정관은 "효과가 나타나는 점을 지켜보면서 확진자의 발생추이를 통해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면 그에 따라서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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