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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고용쇼크 현실화…"대기업 직원 두달간 1만명 감소"

등록 2020.04.29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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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국민연금 가입자 164만4868명…두달새 1만844명 줄어

같은 기간 유통 업종 내 국민연금 가입자 수, 4080명 감소해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시민들이 강풍을 맞으며 퇴근을 하고 있다. 2020.04.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시민들이 강풍을 맞으며 퇴근을 하고 있다.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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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 경영활동이 타격을 받으며 최근 두 달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수가 1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소비활동 위축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유통업종이 지난 2~3월 두 달간 4000명 이상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곳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추이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는 164만4868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1월 말 이후에 1만84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오히려 3443명이 늘어났다.

22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고, 감소폭이 두드러지는 업종은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종의 경우 두 달간 1만1524명이 국민연금을 취득한 반면 1만5604명이 상실해 실질 감소 인원은 4080명이었다. 이어 서비스(-1983명), 공기업(-1871명), 식음료(-1494명), 건설 및 건자재(-631명), 운송(-554명), 조선·기계·설비(-536명), 상사(-465명), 생활용품(-41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CJ CGV가 두 달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했다. CJ CGV의 국민연금 취득자는 2월과 3월 각 205명, 87명이었지만 상실자 수는 1189명, 1434명이었다.

이어 CJ푸드빌도 1629명이 줄어 1000명 이상 감소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코닝정밀소재(-339명) 등이 감소 10위권에 들었다.

상위 10개 기업 중 유통업체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와 식음료, 운송, 조선·기계·설비, 공기업, IT전기전자가 1곳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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