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백신면역연합에 5년간 3000만弗 지원키로
강경화,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참석…30개국 참여
국제사회 연대·협업 강조…韓, 올해 500만달러 지원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미국을 비롯하여,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6.04. [email protected]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5일 오전 1시까지 화상회의로 개최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Gavi의 2021~2025년 사업 기금(최소 74억달러)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영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 이상의 정상급·장관급 인사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빌&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참여해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Gavi에 대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관련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강조하고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우리나라가 2021~2025년 총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기여금은 500만달러다.
외교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Gavi를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등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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