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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S-OIL챔피언십 2연패 무산 아쉽다"

등록 2020.06.14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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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한국여자오픈서 선전하겠다"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최혜진(21)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연패가 무산됐다. 대회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우승자로 기록되지 않는다.

최혜진은 지난 12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13일 2라운드 경기를 모두 치르지 못했다. 절반 가량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2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3라운드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비와 안개가 계속 이어지자, 조직위는 대회를 3라운드(54홀) 경기에서 2라운드(36홀)로 축소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2라운드 잔여 라운드도 열리지 못했다. 결국 1라운드 결과로 대회는 마무리 됐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끝나서 아쉽다. 오래 기다리다보니 힘들었지만 다시 진행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는데 아쉽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 방어를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하지 못해 아쉽다. 끝까지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날씨 때문에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다음주 한국여자오픈에 나서는 각오도 전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부터 매년 출전했던 대회고, 국가대표로 활동도 했기 때문에 한 번은 꼭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코스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초 대회 우승상금은 1억2600만원이었다. 최혜진은 36홀을 치르지 못해 75%인 9450만원을 받는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던 김지영2(24)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아쉽지만 좋은 스코어를 냈던 감을 유지해 남은 대회들을 잘 치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이번처럼 집중해서 치다 보면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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