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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시작…4명 추가 확진, 누적 59명(종합)

등록 2020.06.17 10:49:00수정 2020.06.17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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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13명 확진…49번 접촉자 확진 잇따라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6.17.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0.06.17.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지역내 감염은 지난달 16일 44번(20대 충남대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만이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전날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틀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6번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5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7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사는 60대 여성, 58번 확진자는 서구 거주 60대 남성, 59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이들 3명은 모두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확진된 50번, 52~55번 확진자도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9번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서구 괴정동의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와 식당, 미용실, 동작구 소재 자녀집, 논산 언니집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명단이 등록돼 있으나, 본인은 2017년 7월 까지만 활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3명과 시 역학조사팀 12명이 공동으로 지역사회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 추적에 나섰다.

아울러 서구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해 대전시에 등록 또는 미등록된 다단계판매업체와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 전수실태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49번 확진자가 이용한 다단계 판매업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된다"면서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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