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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센카쿠 열도 주변서 중국 도발에 직접 개입 시사

등록 2020.07.29 19: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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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9일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이시가키(石垣)시의 센카쿠(尖閣)열도 앞바다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의 모습. <사진 출처 : 일본 NHK> 2019.3.19

【서울=뉴시스】19일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이시가키(石垣)시의 센카쿠(尖閣)열도 앞바다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4척의 모습. <사진 출처 : 일본 NHK> 2019.3.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군 당국은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을 수시로 침범하는 도발을 하는데 직접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NHK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은 이날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중국 해경선 등이 "전례 없는 침입"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시를 미군이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그간 센카쿠 열도가 자국 고유의 영토이기에 그 주변 해역에서 법 집행활동을 펼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사실상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는 중국 해경선 등이 무시로 영해와 접속수역에 진입하면서 중일 간 대치가 반복되고 있다.

센카쿠 열도 분쟁에 대해 미국은 지금까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동맹국인 일본이 공격을 받을 때는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슈나이더 주일미군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유관 당사자들이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고 지역의 안정 유지에 한층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견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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