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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美·獨 사상 최악의 경제 성적에 일제히 급락

등록 2020.07.31 0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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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 지구 전경. 2020.7.31.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 지구 전경. 2020.7.3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독일에서 사상 최악의 경제 성장률이 발표된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442.61포인트(3.45%) 추락한 1만2379.6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5.80포인트(2.13%) 밀린 4852.94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652.10포인트(3.28%) 빠진 1만9228.47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41.47포인트(2.31%) 하락해 5989.99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을 비롯해 유럽 내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에서 잇따라 충격적인 2분기(4~6월) 경기 지표가 발표됐다. 2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가 대대적으로 취해진 기간이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32.9%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4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독일 통계청은 2분기 독일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0.1%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970년 관련 기록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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