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태릉CC·서울조달청 부지 개발…신규택지 3.3만호 공급
군부지 활용…태릉CC 1만호·용산 캠프킴 3100호
과천청사 일대·서울조달청·LH 서울본부 등 포함
서울조달청·국립외교원 부지, 청년·신혼부부 대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주택공급확대 TF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2020.08.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도심 내 군 부지와 공공기관 이전부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3만3000호의 신규택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노원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부지, 정부 과천청사 일대, 서초 서울지방조달청 부지 등이 대상이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군 골프장 등 도심 내 군 부지를 활용해 1만3100호를 건설한다. 태릉골프장 1만호, 서울 삼각지역 인근의 용산 캠프킴 3100호 등이 포함된다. 업무·상업시설과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원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조성한다.
태릉골프장 교통난 해소를 위해 상봉~마석구간에 경춘선 열차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 시간을 10여 분 단축시킬 예정이다. 인근 화랑로 확장 및 화랑대사거리 입체화, 용마산로 지하화, 북부간선도로 목동IC~신내IC도 확장한다. 태릉 골프장과 갈매역, 화랑대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연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신설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 2020.07.16. [email protected]
정부는 태릉CC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관련해 서울시 등과 구체화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심의를 거쳐 교통 대책을 확정한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에는 6200호를 건설하기로 했다. 과천청사 일대(4000호), 서울지방조달청(1000호),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00호) 등이 대상이다.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은 종상향(준주거 등)을 통해고밀개발한다. 이와 함께 서울지방조달청은 국민 접근성이 확보되는 수서 역세지구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과천청사 일대,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 정부 소유 부지는 최대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LH·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면서 업무용 부지 등으로 매각을 계획했던 미매각 부지에는 4500호를 건설한다. 상암 DMC 미매각 부지(2000호), SH 마곡 미매각 부지(1200호), 천왕 미매각 부지(400호), LH 여의도 부지(300호) 등이다.
노후 우체국,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해 6500호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퇴계로 5가에 위치한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로 1000호, 서부면허시험장으로 3500호, 면목 행정타운 1000호, 구로 시립도서관 300호 등이 포함된다.
[세종=뉴시스] 신규택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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