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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사랑제일→안디옥…교인1명 예배 유랑에 감염 전파 추정

등록 2020.08.18 1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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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아닌 예배로 감염 전파 가능성

증상 있었어도 사전에 걸러내지 못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지역의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해당 교회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15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 측은 해당 교회 확진자는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경기도 양수리 수련원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2020.08.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서울 지역의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해당 교회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15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 측은 해당 교회 확진자는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경기도 양수리 수련원에서 감염됐다고 밝혔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노원구 안디옥교회 예배에 모두 참석했던 확진자가 두 교회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안디옥교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성을 확인한 바로는 안디옥교회 소속 교인 1명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증상 발생시기 이후에 다시 안디옥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곽 환자관리팀장은 "일단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안디옥교회를 묶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7명,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방대본의 역학조사를 토대로 하면 안디옥교회 소속 교인 1명은 소모임이 아닌 예배를 통해 감염을 전파시켰다. 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예배에 참석했으며, 해당 교회는 유증상자를 예배 시작 전에 걸러내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과 경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하고 서울과 경기는 지자체 차원에서 종교 내 소모임을 금지했지만 정규 예배를 막지는 않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규예배 시에도 찬송,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며 "정규예배 시에 음식제공 및 단체식사도 금지되고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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