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미소가 父 이야기 삭제하라고 했지만 거절한 이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과거 불륜관계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9.28. [email protected]
김부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인연 끊고 타인처럼 지내자던 긴 시간 그래왔던 딸 미소가 조금 전 '제발 부친 이야기 삭제하라'며 방방 뜨지만 거절했다"며 "자식이 뭔지 심란하다"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도둑질 안 하고 살았다. 거짓말한 것 없다"며 "'김부선 저 여자 다 거짓말', '집 앞에 핏덩어리 던져놓고 가서 거금 어마어마하게 챙기고 애도 데리고 고향 갔다고 했어'라는 말을 들어 고소하려고 (했지만) 너 입장 봐서 고소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한 거 너 기억 안 나?"라고 딸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너 진짜 왜 나만 이해를 못 해? 아니야. 이해하려는 측은지심도 없는 거지. 이거 단단히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공지영 남편과 따로 만난 적 없고 불륜한 적 없다"며 "내 인생도 존중하고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적었다. 앞서 소설가 공지영은 지난 11일 "내 전 남편과 어떤 여배우가 섬씽이 있었다"며 김부선과 공방을 벌였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7일 재벌가 유부남과 만나 이미소를 출산했지만, 미혼모가 돼 잔인하게 버림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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