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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일부 이의신청키로

등록 2020.08.28 17: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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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36차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36차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문화체육관광부의'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 특별조사' 결과에 일부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체육회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 특별조사단의 감사결과에 따라 과실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및 인사위원회를 거쳐 엄격한 처벌을 적용할 것"이라면서 "감사를 통해 지적된 항목 중 조사 업무 태만, 스포츠 인권보호 관련 대책 이행부실 등 일부 사실과 다른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2일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한 문체부는 이날 오전 결과 발표를 통해  선수 권익보호와 가혹행위 근절 의지 부족 등 총체적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기흥 회장을 엄중 경고 조치하고, 대한체육회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해임하라고 체육회에 요구했다.

이에 체육회는 피해자의 권익 침해 사안을 적극적으로 지원, 해결하고자 피해 신고를 접수 받고 피해자 및 그 관계자와 17회 이상 연락을 취해 관련 사안을 조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스포츠 권익 침해에 대한 조사와 상담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또 이의신청이 책임 회피가 아닌 감사 처분요구에 있어 수감자 및 피징계자가 관련 내용을 동의하고 처벌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육회는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계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큰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체육인 교육 강화를 비롯해 엄격한 잣대 및 처벌 기준 강화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되풀이 된 폭력 및 비위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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