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데뷔전 임박…뉘른베르크전 선발 예고
12일 오후 10시30분 포칼 1라운드 출격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은 20일
[서울=뉴시스] '황소' 황희찬(21)의 라이프치히 데뷔전이 임박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소셜미디어)
라이프치히는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딕 스타디온에서 뉘른베르크(2부리그)와 20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를 갖는다.
황희찬의 출전이 예고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뉘른베르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라이프치히 감독은 "황희찬은 무조건 선발로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류 첫 주에는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난주부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빠르고 균형이 좋다.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5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희찬은 4시즌 동안 12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트리며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9~2020시즌에는 40경기에서 16골 22도움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버질 판 다이크(네덜란드)를 농락하는 드리블로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캡처=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시즌 준비가 늦어진 라이프치히는 프리시즌 연습 경기 없이 새 시즌에 돌입한다. 황희찬도 동료들과 경기를 통해 제대로 호흡을 맞추진 못했다.
그러나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지난달 28일 독일 유력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팀 훈련을 통해 완벽 적응했다. 그는 포칼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는 19일 개막하며, 라이프치히는 20일 홈으로 마인츠를 불러들인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1부리그 구단 중 첫 유관중 허가를 받아 개막전에 8500명의 관중이 입장할 계획이다.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는 4만2000석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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