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秋 입장문에 "가족 신파" "동정 구걸" "가소롭다" 맹공(종합)
배현진 "제 아들만 귀히 여겨 저지른 일 죄다 들통나"
"이제와 바짝 엎드려 '불쌍하니 봐주십쇼' 가련한 시늉"
배준영 "법의 문제 묻는 것…고위공직자 더 엄한 잣대"
김근식 "말로는 사과하고 잘못 없다는 변명" 사퇴 요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0.07.23. [email protected]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님이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인간적인 고민이 많았고,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또 잘 극복해 내시길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위 공직자에게 더 엄한 잣대가 필요한 것임은 장관님도 잘 아실 것"이라며 "더욱이 장관님은 이 건 수사에 대해 보고를 안 받겠다고 하셨는데, 하루 이틀 만에 입장이 바뀌셨는지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에 쓰셨다. 수사 관계자들도 이 페이스북 내용을 보거나 보도를 접한다면 수사에 영향을 받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배 대변인은 "장관님이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겪는 고통은 우리 모두 겪는 어려움"이라며 "그렇기에 동병상련의 국민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2020.09.13. [email protected]
배 원내대변인은 "법무장관은 대한민국 법 정의를 앞서 세우는 '정의의 장관'이다"라며 "제 아들만 귀히 여겨 저지른 일이 죄다 들통나니 이제와 바짝 엎드리며 '불쌍하니 봐주십쇼'식의 동정을 구걸하나. 아들 서모씨의 황제군복무 논란의 본질은 어디두고 난데없이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진 남편을 소환해 가족 신파를 쓰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귀한 아들들을 애를 끓이면서 나라에 맡겨야하는 엄마들에게 오늘 추 장관의 입장문이 얼마나 가소롭겠나. 가련한 시늉하며 본질을 흐리지 말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금 나서서 해야할 일은 아들 서씨의 군특혜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스스로 계급장 떼고 수사받으며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09.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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