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北 만행 강력 규탄…사과와 책임자 처벌 요구"

등록 2020.09.24 14:47: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판문점·평양선언 정신 정면으로 위배돼"

"군, 北 경계 부근 국민 보호 대책 수립을"

이낙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소집 지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해 북한 해역 실종 선원 피격 사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4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해 북한 해역 실종 선원 피격 사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방부와 군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이번 사건은 남북 정상 간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기대하는 우리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무고하게 사망한 우리 국민의 명복을 빌며 그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에게 의도적인 총격을 가한 후 시신을 불태운 북한군의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했다.

정부에 대해선 "관련 사실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께 설명해드리고 우리 군은 북한과 인접한 경계에서 우리 국민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대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한 민홍철 국방위원장에게 이날 중 국회 국방위원회 소집을 지시했다고 최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등 당 소속 국방위원들은 이날 박재민 국방부 차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로부터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