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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어떻게 공유·활용하나...오늘 학술대회

등록 2020.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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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경북 안동 진흥원에서 개최

[서울=뉴시스]퇴계선생문집.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20.10.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퇴계선생문집. (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기록유산을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고 보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31일까지 경북 안동 진흥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활용방안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의 기록유산들을 어떻게 시민들과 공유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앞으로 한국의 기록유산들을 어떠한 전략으로 등재를 추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관기관과 현재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을 등재해 소장 및 관리하는 기관, 향후 등재를 추진하는 기관을 대표해 32개 기관 43명의 전문가가 모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국제기록유산센터, 아시아·태평양 세계기록위원회(MOWCAP) 사무국, 문화재청 등이 참여한다.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을 등재해 소장 및 관리하고 있는 국학진흥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부산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세계기록유산을 어떻게 대중과 공유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4·19혁명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제주 4·3평화재단, 한국산림정책연구회에서도 관련 주제 발표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간송미술문화재단, 국가기록원,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해인사 대장경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동북아역사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충남도청, 한국천문연구원, 국립한글박물관 등 관계자가 참석해 학술주제와 관련된 종합토론을 벌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술대회는 50인 이하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6건이다.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 등재된 바 있다.

다만 2018년부터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2015년 '남경대학살기록물'이 등재된 것을 계기로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제도개선안이 확정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승인을 받게 된다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 등재신청이 재개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기념물'과 4·19혁명 기념물'이 차기 신청대상으로 확정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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