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목전 격차 좁히는 트럼프…일부 경합주 0%P대 '초접전'
아이오와는 역전…애리조나서도 한때 뒤집어
[워터퍼드 타운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30일 미시간 워터퍼드 타운십 오클랜드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0.3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일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주요 경합주에서 막판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바이든 후보를 47.4% 대 47.7%로 0.3%포인트 차로 추격 중이다. 하루 전인 31일에만 해도 이 지역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플로리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47.2% 대 48.6%로 1%포인트 대 맹추격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바이든 후보를 0.4%포인트 차로 역전하기도 했다.
아이오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역전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가 이 지역에서 앞섰는데, 하루 뒤인 31일 상황이 뒤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 46.5% 대 45.8%로 0.7%포인트 앞선다.
아울러 바이든 후보가 줄곧 앞서는 양상이었던 애리조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잠시나마 바이든 후보를 0.6%포인트 차로 앞섰었다. 현재 이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6.5% 대 47.6%로 바이든 후보에 1.1%포인트 밀린다.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애리조나는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획득한 곳이다. 이 지역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표심이 이번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마지막 주말인 31일과 1일 양일 간 미시간,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이들 경합주에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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