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방송가 "대책 마련 논의"
'뭉쳐야 찬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하차
[서울=뉴시스] 방송인 정형돈. (사진=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방송에 대한 정형돈의 의지가 강했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으로 유튜브 웹예능 '도니스쿨'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번주부터 해당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한다. 1~2주가량의 방송 분량은 남아 있는 상태로 제작진들은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뭉쳐야 찬다' 측은 6일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며 "형돈씨는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KBS 관계자는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도니스쿨' 제작진 모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녹화분이 있어 일단 다음주까지는 방송에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형돈은 2016년 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가 약 9개월 만에 돌아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