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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확산 여파, 신규확진 191명·국내발생 162명…70일만에 최고치(종합)

등록 2020.11.13 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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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113명·강원 23명·호남 14명

거리두기 개편 후 수도권 첫 세자리 감염 발생

강원 일주일간 9.1명 감염…1.5단계 요건 임박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12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2.  hgryu77@newsis.com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12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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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11일 17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자 이달 8일부터 6일 연속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62명이다. 9월4일 188명 이후 70일만에 최고치다.

지난 12일에 이어 2일 연속 전국 모든 권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으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교장, 교감 등 학교 관련 감염이 발생한 강원에서는 하루에만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시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8일부터 6일 연속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8일부터 6일 연속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한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109명…수도권 75.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91명 늘어난 2만8133명이다.

11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2일과 3일, 7일을 제외하면 매일 100명을 넘고 있다. 지난 8일부터는 6일 연속 세자릿수로 발생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6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국내발생 역시 지난 11일부터 3일 연속 100명을 넘어서는 상태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09.0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4명, 경기 36명, 강원 23명,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인천 3명, 경남 2명, 대구와 세종, 제주 각각 1명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9월2일 이후 72일만에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명 이상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13명, 비수도권은 49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월239일 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이후 첫 세 자릿수이기도 하다.

비수도권을 권역별로 구분하면 충청권 7명, 호남권 14명, 경북권 1명, 경남권 3명, 강원 23명, 제주 1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75.1명이다. 충청권은 9명, 호남권은 6.7명, 경북권은 3명, 경남권은 5.5명, 강원은 9.1명, 제주는 0.2명 등이다.

충남 천안·아산은 지난 5일, 강원 원주는 10일, 전남 순천은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 요양기관 감염 확산…강원 학교 내 전파 우려


서울에서는 12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8명이 늘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권 관련 확진자도 6명 확인됐다. 강남구 헬스장 관련 3명, 잠언의료기 관련 3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서울 음악교습 관련 1명, 강서구 가족관련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9명이다.

경기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용산 국군복지단 관련 2명,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2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남에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10대 확진자의 접촉자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인제 9명, 원주 7명, 철원과 춘천 각각 3명, 속초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원주 의료기기 관련 외 학교와 관련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교감이 연수를 진행하던 중 접촉한 원주 모 초등학교 교장과 화천·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감염됐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24개 초중교의 등교수업을 13일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세종에서는 10월30일 이후 13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1명,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 2명,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경로당 등을 방문한 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관광을 위해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수도권 거주자와 함께 관광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사망자 1명 더 늘어…치명률 1.73%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7명, 외국인 22명이다. 1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12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1639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6%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검사 건수는 1만728건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 늘어 210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감소해 50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3명이 늘어 총 2만5537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7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48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3%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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