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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AI·로봇기술·드론 등 민간기술로 미래戰 나선다

등록 2020.12.04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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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 7건 체결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미래 전장을 바꿀 민수분야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미래 전장을 바꿀 민수분야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미래 전장을 바꿀 민수분야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 전투 지휘체계' 등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사업은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LIG넥스원),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한화시스템), 레이다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케이넷츠), 다목적 무인차량(한화로템), TICN 전술이동통신망 중계기(쏠리드윈텍), 열영상 도트복합조준장비(동인광학), 지능형 항재밍 센서(한화)다.

2차 신속시범획득 선정 사업은 통신·무인·센서 분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드론 등 미래 신기술이 지배하는 전장 환경에서 효율적 전투 수행이 가능한 기술을 선정했다.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군 전술용 버전과 무전기를 통합한 개인 전투장비다. 통신 중계기 없이 작전 수행 범위 내에서 첩보·교전·화생방 경보 등 모든 상황을 보안모듈을 통해 실시간 암호화된 데이터 및 음성으로 통신한다. 작전 보안 및 전투원 생존성 보장을 위해 나이트 비전 모드(야간 디스플레이드 조정), 스텔스 모드(통신 차단), 인텔리전스 캡처 모드(야간 영상 촬영, 공유)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최신 상용 스마트폰과 무전기, 열영상 센서 및 연동기를 통합한 대대급 또는 특수탐색 구조대원용 개인 감시장비로 보안 모듈을 적용해 암호화된 음성·데이터 통신, 주·야간 동영상 정보를 획득 및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운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레이다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IR카메라, 재머(Jammer)를 연동한 통합 시스템으로 중요시설에 접근하는 적 소형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를 교란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어 적 드론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드론의 실시간 위치를 식별해 이동경로,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 가능하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원격 주행 및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하고, 선행 병사에 대한 종속 주행과 사전 설정 경로의 GPS 기반 반자율주행으로 위험지역 내 작전을 수행한다.공기 없이 특수구조물로 제작된 에어 리스(Air-less) 타이어를 적용해 피탄 시에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200kg 이상의 물자 수송과 기관총 원격사격, 주야간 표적 탐지를 통한 감시 정찰 등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TICN 전술이동통신망 중계기는 차량형 이동기지국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중계 기능을 수행한다. 안테나, 전송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개인이 휴대 운반이 가능하다.동일 주파수 간섭제거 기술을 적용해 신호 품질을 향상했으며, 대용량의 전원 공급장치 없이 휴대용 배터리 교체만으로 지속적인 통신 중계를 지원해 네트워크 기반 미래 전장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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