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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3단계, 유럽처럼 록다운 아냐"…대형마트 폐쇄 안 한다

등록 2020.12.17 15:37:20수정 2020.12.17 15: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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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사재기 조짐…중수본 "면적 기준 마트 폐쇄 안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더해, 시 자체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5일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 밤 9시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을 고객들에게 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부터 2단계 조치에서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 더해 일반 상점과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도록 시는 강제하기로 했다 2020.12.0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더해, 시 자체적으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5일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 밤 9시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을 고객들에게 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부터 2단계 조치에서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에 더해 일반 상점과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문을 닫도록 시는 강제하기로 했다 2020.12.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더라도 마트 폐쇄 등 생필품을 구입하지 못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에 대비해 일부 생필품 사재기 조짐이 일어난다는 질문에 "(우리의) 3단계는 보통 유럽국가에서 얘기하는 '록다운'(lockdown·움직임 제재)의 개념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3단계는 (지금의 2.5단계보다) 훨씬 더 강화된 조치이긴 하나 마트를 봉쇄하고 생필품을 사지 못하는 정도의 조치라고 생각하긴 어렵다"며 "그런 단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억제·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이보다 앞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3단계 매뉴얼상에 대형마트 운영 중단이 있다"면서도 "기본 생필품·식료품·의약품 판매 상점을 운영하고 그 외 상점을 중단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대형마트는 면적 기준으로 폐쇄하기보단 생필품 중심으로 운영을 허용하되 다른 목적의 쇼핑은 차단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며 "각 부처의 의견을 받은 후 질병청의 방역적 판단과 함께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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