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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연예 10대 뉴스]⑧ 국보 180호 '세한도' 기증…손창근 옹 금관문화훈장

등록 2020.12.1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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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보 제180호 '세한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보 제180호 '세한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0.8.20 [email protected]

미술품 수집가 손창근(91) 옹(翁)은 지난 2월 추사 김정희의 걸작안 국보 '세한도'를 포함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 305점을 조건 없이 국가에 기부했다.

국보 제180호의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1840년 제주도 귀양살이 당시 청나라에서 유학 중이던 자신의 제자 이상적(李尙迪)이 자신을 잊지 않고 귀한 서적을 보내주자 답례하기 위해 만든 수묵화 작품이다. 길이만 15m에 달한다

김정희 '세한도'는 '날이 추워진(歲寒·세한) 뒤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늦도록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고난과 역경에도 변함없이 오랫동안 서로를 잊지 말자'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손창근 옹을 청와대로 초대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보·보물급 문화재를 기증한 손창근 옹은 문화훈장 중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유산 관련 정부포상 수여 이래 금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한도'는 지난달 말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 전시 중이지만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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