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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임시예산 이틀간 연장법안 가결..."추가대책 협상시간 벌어"

등록 2020.12.19 1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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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12.02.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0.12.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예산이 부족해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을 이틀간 연장하는 법안을 긴급 가결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밤 본회의에서 임시예산 연장 법안에 대한 구두투표를 실시해 320대 60으로 통과시켰다.

상원도 즉각 동법안을 구두투표를 승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송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여야당은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경제대책과 1조4000억 달러 규모 세출법안을 둘러싼 협상을 타결로 이끌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경제대책에 합의할 때까지 교섭하겠다"며 주말에 추가대책 협상을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9000억 달러 추가 경제대책은 12월 말 기한을 맞는 실업수당 특례조치, 중소기업의 고요유지책을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계에 대한 현금지급도 담고 있는 대책을 놓고선 공화당과 민주당이 막바지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급자금 공급 연장 등에 대한 초당파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

미국 의회는 19일부터 휴회할 예정이다. 연방기관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임시예산이 18일 시한을 맞아 당일까지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본예산을 성립시켜야 했다.

그러나 추가 경제대책 심의가 지연하면서 예산도 성립하지 못하자 상하원은 20일까지 이틀간 극히 단기의 예산안을 가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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