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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북극 한파' 총력 대응…계량기·수도관 동파 방지 등

등록 2021.01.06 09: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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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 부산시 제공*

*첨부, 부산시 제공*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가 이번 주말 몰아닥친 북극 한파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6일 아침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영하 5.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는 10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강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한파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기상청은 7~8일에는 부산지역 낮 기온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8~9일은 부산 전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이번 강추위로 부·울·경 지역에 주말까지 한파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한파로 노약자나 거리 노숙인에게는 한랭 질환이 우려된다. 또 가정에서는 계량기·수도관 동파나 보일러 파손, 정전 사태로 시설물 피해와 겨울철 농작물·양식장 등 냉해 예방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작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설·한파 등과 관련해 취약계층 겨울철 민생안전, 시설물 동파 예방, 농·축·수산 피해 예방, 대시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체감형 주요 한파 대책과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오후에 실·국·본부, 구·군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과 농작물 등 냉해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선다.

 또 독거노인과 장애인 계층에는 도시락 배달, 안부 전화, 야간순회방문서비스 등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취약계층 피해를 줄이고 쪽방 상담소와 같은 자활 시설을 통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어촌지역은 현장지도반을 통해 사전 순찰 및 점검을 긴급 실시한다.  ▲수도관 동파 등 긴급신고는 120, ▲정전 신고는 123으로 전화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한파에 취약한 계층과 시설에 대해서 빠짐없이 점검하고, 위험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되도록 바깥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한파에 따른 행동요령에 따라 안전관리에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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