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임신부 1만명 코로나 백신 접종…위험 신호 無"
접종 임신부 대부분, 보건의료계
[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월2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다소 해방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2021.02.04.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미 식품의약국(FDA)은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내린 이후 지금까지 임신부에 대한 어떠한 위험 신호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른 백신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에서도 임신부와 어린 아이들은 제외됐다. 이 때문에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한지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한 이후 미국에서 임신부 1만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대부분은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이다.
그는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걸리면 더 심한 증세가 나타나거나 출산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임신부들이 접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한 여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해 의료진과 상담하라고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주 WHO는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임신부만 접종을 받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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