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틱톡 개인정보 침해소송 합의…1030억원 지불
"틱톡공동체 즐거운 경험쌓는데 집중하고 싶어"
[베이징=AP/뉴시스] 17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측과의 협상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7일 베이징 바이트댄스 본사 앞에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9.17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지방법원은 바이트댄스가 1년여의 소송 끝에 이 같은 합의금 지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틱톡 측은 이날 "장기간의 소송보다는 틱톡 공동체를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년 일부 미국내 사용자들은 “틱톡이 사용자의 기기로 침입해 넓은 범위의 개인 정보를 추출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사용자들은 “틱톡이 추적과 프로파일링 등 광범위한 생체 데이터와 광고 대상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의는 법원 승인 절차를 필요로 한다.
이와는 별도로 미 연방무역위원회와 미국 법무부는 틱톡이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목적으로 한 2019년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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