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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산 사저 野 공세에 "그 정도 하시라…좀스럽다"

등록 2021.03.12 1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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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 사저 논란'과 관련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3.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통령 사저 논란'과 관련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경남 양산시 사저 농지 매입과 관련해 불법성을 지적하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적은 뒤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대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농지에 대한 형질 변경 절차가 완료됐다.

농지 형질 변경으로 인해 문 대통령 부부의 농지 값이 오를 것이라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윤 의원은 "농사를 짓겠다며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농지를 매입한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땅의 사용 용도를 바꾼 것"이라며 "이게 바로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혐오하던 부동산 투기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 부부가 농지를 매입할 당시 작성한 농업계획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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