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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스님 "부처님의 자비는 미얀마 폭력 허락 않는다"

등록 2021.03.15 19: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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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 "부처님의 자비는 미얀마 폭력 허락 않는다"


 [광명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이 15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성명을 냈다. 지 이사장은 “생명을 해치는 폭력 앞에 부처님 자비는 절대 허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의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민중의 숭고한 투쟁과 희생에 존경과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는 즉시 쿠데타를 철회하고 생명을 해치는 광기와 폭력을 거두라"고 요구했다.

 지 이사장은 "이번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시민 앞에 사죄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평화적으로 항의하는 수많은 미얀마 시민을 학살하고 연행하여 고문하고 있으며 아웅 산 수지 국가 고문을 비롯한 많은 정치지도자를 감금하고 있다”고 짚으며 “현지 언론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41일 동안 92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상당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주요 도시에 계엄령을 확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인터넷을 전면 차단하는 등 상황을 갈수록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 이사장은 2018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불교와 사회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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