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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여론은 미-중관계 개선 원해"-키프로스 평론가

등록 2021.03.19 07:08:04수정 2021.03.19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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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요티스 파파데메트리스 분석 -신화통신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경기대책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인 이 법안이 미국의 근간을 다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경기대책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적인 이 법안이 미국의 근간을 다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1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럽 대중의 여론은 세계의 양대 경제 대국인 중화인민공화국과 미 합중국사이의 관계가 지금 보다 더 개선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키프로스의 정치평론가 파나요티스 파파데메트리스가 수도 니코시아에서 18일 (현지시간)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중 알래스카 회담의 개시에 대한 질문과 함께 유럽의 일반 국민들의 여론은 어떤지 묻는 말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입장차이를 어느 정도 해소하고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유럽연합(EU)와 중국과의 관계도 훨씬 더 친밀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알래스카 주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양자간 전략적 고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CNN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의 초청으로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2+2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의 새정부 출범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 블링컨 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올해 설 이전에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신문기자 출신으로 지금은 뉴스와 해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파데메트리스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해 성급히 기대를 할 수는 없지만 유럽의 대다수 소국들과 일반의 여론에 비춰볼 때 이번 미중 회담의 의미는 절대로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두 당사국 이외의 전 세계 대중은  미-중 두 거대 경제국가들이 서로 싸우는 것보다는 서로 대호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고 있다.  고래끼리 싸우면 새우만 등 터지는 현실에 비추어 주변의 약소국과 제3 지대 국가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키프로스처럼 작은 나라이면서 벌써 여름철이 길어지고 고온등 지구 온난화의 피해가 눈에 띄는 나라들에서는 해마다 줄어드는 강수량 등 피해를 줄이는데 두 나라가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유럽인들은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사막화 방지 등 기후변화의 피해에 적극 나서주기를 고대할 수 밖에 없다"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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