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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한·중·일 만나고 유럽으로…"서구 동맹 되살리러"

등록 2021.03.19 2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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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브뤼셀 방문…나토·EU 지도부 회동

"유럽 동맹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 재확인"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엔 유럽으로 향한다. 유럽에서도 동맹 복원과 중국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논의가 주요 의제다.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오는 22~25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브뤼셀에는 나토와 EU 본부가 위치한다.

국무부는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는 공동의 의제를 놓고 동맹과 유럽 파트너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23~24일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및 회원국 장관들을 만난다. 국무부는 "범대서양 동맹을 강화하고 나토를 통해 동맹들과의 관계를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결의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는 동맹 개선을 위한 '나토 2030' 제안 및 중국, 러시아,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테러리즘 퇴치, 에너지 안보, 기타 우리가 함께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대한 우려를 논의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도 만난다. 이들은 코로나19 억제, 지속가능한 세계 경기 회복, 기후 변화 대처, 민주주의 강화 등의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5~18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18일부터는 이틀 일정으로 미국 알래스카에서 중국 측 대표단과 미중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들과 협력해 중국의 부상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혀 왔다.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의 동맹을 비롯해 유럽과의 서구 동맹 역시 복원하겠다고 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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