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1년 재원 계획, 1.5조…가덕공항, 불가역적으로 돼"
"나름 예산 절약 방법 강구…부채 크게 안 늘려"
"가장 중요한 게 새 투자…괄목할 성과 낼 것"
중점 공약 질문엔 "코로나 낙오되는 사람 없게"
"시장 관사, 가치 살릴 것…공적 용도로 사용"
"野 시장됐다고 가덕도 건설 늦추면 야바위꾼"
"가덕도 사전타당성 조사, 임기 1년 안 끝내"
[부산=뉴시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5일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산의 미래 비전' 공약집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5.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의 미래 비전' 공약집 발표 기자회견에서 "저 나름대로 부산시 예산을 특별하게 절약할 방법, 교부금을 가져올 방법 전략 갈구를 했다. 크게 부채를 늘리지 않고 우리가 추진할 예산"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역 균형 공약에서) 제 2센텀시티와 동부산권역은 첨단산업도시 육성과 의과학단지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북항은 랜드마크 지구를 관광 마이스로 구성하겠다"며 "신공항 에코 델타권역을 에코 델타시티를 의료복합 기술단지로 만드는 계획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 내 공약추진단을 구성해 월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미래부산정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부산시 여러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집적자원을 모아 이분들의 아이디어만 자문을 받는 게 아니라, 구체적 프로젝트를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약실행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서 국비 확보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강화 및 전문가 활용, 민간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차기 1년간 시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기존에 짜여진 예산 내 할 수 있는 일보다 새 투자 이끄는 일이다. 거기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발표가 끝난 후 임기 1년간 중점을 둘 공약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산에 새 투자 끌고 올 여러 계기를 창출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 위기로부터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그 국면에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시장 관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물음엔 "그 가치를 살리며 이용할 길을 모색할 거고, 어쨌든 공적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부산시장이 나올 경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속도가 늦춰지지 않겠냔 우려에 대해선 "만약 그렇게 되면 민주당 정권은 부산을 또 한 번 우롱하는 거다. 야당에서 시장이 됐다고 느리게 (진행)하면 야바위꾼이나 하는 짓"이라며 "내년 대선이 있어서 가덕도 공항은 불가역적으로 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수 있다. 임기 1년 안에 사전타당성 조사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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