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공미술로 돌파…대구 이태원길 '우리 동네 미술'
대구 북구, 칠곡3지구 이태원길 일대 미술작품 전시
작가팀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 참여, 4월 2일 개막식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북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을 통해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2021.03.29.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결과물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우리 동네 미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주민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이다.
지난해 8월 공모에 선정된 작가팀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은 '칠곡 이태원 길, 객사의 길을 그리다'를 주제로 북구 칠곡3지구 이태원 길에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을 설치했다.
이태원길은 지역 출신 소설가 이태원의 이름을 딴 문화예술거리다.
이태원 광장과 팔거 광장에는 설치 조형물 26점과 온·오프라인 전시를 위한 프로젝트 아카이빙 '객사의 면(面)'을 마련했다.
대표 작품인 '문학에 쉬다'는 이태원 작가 소설 '객사'에 나오는 은행나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이태원 문학관 광장에는 구청 관광과와 협의해 대형 벽화 '책가도(冊架圖)' 등을 조성했다.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북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을 통해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2021.03.29.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이태원의 작품을 책 조형물로 표현한 이태원 기념비, 문학을 형상화한 아트벤치, 프로젝트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태원길 모험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니나노프로젝트예술가협동조합 손영복 작가는 "미술가들의 작품이 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에술인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이뤄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 역시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이태원 길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거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작품 설치 과정과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 이태원 문학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재즈 음악가 김명환 트리오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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