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시의원 투기 의혹 '시의회' 두번째 압수수색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오전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등 4곳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3.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경찰이 30일 오전 세종 스마트국가산단 예정지에 땅을 사, 투기 의혹을 받는 A의원의 의회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19일 세종시청과 세종시의회를 압수수색 한 이후 두번째다.
세종경찰청은 이날 수사관 10여명을 투입, 시의회 A의원 사무실 등 4곳에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평소 A의원과 친분이 있는 B씨도 수사 선상에 놓고 조사 중이다.
A의원이 소유한 땅은 스마트산단 예정지인 연서면 와촌리 임야(2만 6182㎡)와 인근 봉암리 대지(777㎡), 전동면 석곡리 답(2466㎡),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밭(408㎡) 등 신고 된 액수만 15억3983만여원에 달한다.
이곳은 스마트 국가산단과 오송산업단지 인근 지역으로 향후 인구 증가로 주택, 상점, 2차 입주 업체 창고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이다.
정의당 세종시당에서는 앞서 스마트국가산단 인근에 야산을 보유하고 있던 A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자신 소유 부지가 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와 관련 A의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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