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투기 의혹 LH 직원 2명 추가 입건
수사대상 LH 전·현직 직원 20명으로 늘어나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관한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LH 현직 직원 2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시민단체인 활빈단이 고발한 LH 전·현직 직원 15명과 이후 정부합동조사단이 추가로 수사 의뢰한 3명을 포함해 총 18명에게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번에 경찰이 추가로 투기 의혹이 의심되는 2명을 추가 입건하면서 수사대상에 오른 LH 전·현직 직원은 모두 2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중 현직은 18명, 전직은 2명이다.
경찰은 또 이들과 연관돼 있는 지인 4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2015년 이후 근무한 이력이 있는 LH 전·현직 직원 명단 1만1000여 명을 확보해 자료 분석을 거쳐 추가로 LH 직원 2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게 특별수사대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국가를 바로 세우는 데 있어서 맡은 책임을 느끼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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