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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앞두고…백악관 "쿼드는 개방형"

등록 2021.04.02 15:15:54수정 2021.04.02 15: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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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개방 인도태평양 지지 관심 있는 나라 모으는 것"

[앵커리지=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9.

[앵커리지=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3.1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오는 2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앞두고 백악관이 쿼드(Quad)의 개방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행정부 고위 당국자 명의로 진행한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쿼드는 비공식 그룹이고, 개방형 구성"이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지하고 유지하는 데 관심을 가진 생각이 같은 나라를 함께 모으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번 답변은 브리핑 중 '(안보실장) 회의에서 쿼드의 백신 생산·배급 노력에 대한 한국의 참여도 논의되는가'라는 질문의 답변으로 나왔다. 답변에 나선 당국자는 "우리는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해 왔다"라며 "비공식적 참여 기회가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라고 했다.

행정부 당국자는 이처럼 비공식 참여가 가능한 이니셔티브 예시로 기술 분야 워킹 그룹을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 백신 배포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계획 등을 거론했다. 그는 "우린 언제든 한국의 참여와 긴밀한 협의를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안보실장 회의에선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행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평가를 듣는 데 관심이 있다"라며 "일부 보도는 북한이 사실상 록다운 상태라는 점을 내비친다"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가 경제와 (북한 정권의) 리더십, 바깥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고자 한다"라며 "이는 향후 중요한 진척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오는 2일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미국 측에선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에선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보국장이 참석하며, 우리 측에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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