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회의사당, 폐쇄…경찰 1명 등 2명 사망(종합4보)
흉기 소지 운전자, 검문 바리케이드 충돌 후 경찰 총에 맞아
[워싱턴=AP/뉴시스]미 국회의사당 경찰이 2일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차량 옆에 서 있다. 미 국회의사당 경찰이 2일 오후(현지시간) 의사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고에 따라 국회의사당을 봉쇄했다. 2021.4.3
피트먼 대행은 그러나 숨진 경찰과 운전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상을 입은 경찰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사망했고 총에 맞은 운전자 역시 병원에서 숨졌다. 숨진 차량 운전자는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 충돌 및 총격이 일어났을 때 의회는 휴회 중이었다. 경찰은 그러나 사고가 발생하자 의사당을 폐쇄했으며 직원들에게 의사당 출입을 금지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 1월6일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해 투표를 하고 있을 때, 무장 폭도들이 의사당을 습격·점거한지 거의 석 달만이다.
그러나 이날 사건이 지난 1월의 의사당 점거 사건과 연관된 것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경찰은 수 시간 뒤 의회에 대한 위협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의사당 봉쇄를 해제했다.
경찰은 앞서 누군가가 "의사당 경찰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용의자는 총에 맞은 채 체포됐고 중상자 1명을 포함해 경찰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었다.
한편 사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막 백악관을 떠나 캠프 데이비드로 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