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체육회 직원 확진' 시체육회장 보궐선거까지 영향
선거 18일 앞두고 '선관위 투표인단 구성 논의' 연기
선거인 명부 작성 28일…이번주 재논의 안되면 차질
시체육회관 방문해 다수 접촉…연쇄감염 8명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거인단 구성' 논의가 연기된데 이어 확진 직원의 시체육회관 방문, 연쇄감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선거를 제때 치르지 못할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보궐선거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 구성'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구체육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연기했다.
이번주 재논의를 계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대부분 외부인사로 구성된 각 선관위원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구체적인 날짜는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선거 선관위는 변호사 2명, 언론인·대학교수 2명, 선관위 퇴직자 2명 등 6명의 외부인사와 시체육회 임원 3명 포함 총 9명이다.
또 보궐선거 일정 중 가장 중요한 논의가 연기된데 이어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추후 일정까지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자칫 후보자 검증조차 하지 못하고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초래 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논의를 통해 일부 종목단체가 "투표권을 부여받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선거인단 구성 규정'을 확정한 뒤 28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할 예정이었다.
[광주=뉴시스]=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광주시체육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다음달 1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아 2일과 3일 후보 등록을 거쳐 10일간의 선거운동 뒤 13일 선거를 치를 계획이었다.
지난 22일 확진된 체육회 직원은 하루전 생활체육 회의에 참여했으며 관련 감염자가 광주 5명, 전남 3명 등 8명으로 늘었다.
광주지역 확진자도 연일 10명 가량 발생하고 있어 광주시는 방역단계 격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인단 구성 논의가 연기돼 재논의를 계획하고 있지만 선관위원 대부분이 외부인사로 구성돼 일정 잡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규정 제7장 49조에는 감염병,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선관위 심의·의결을 통해 선거운동 방법의 일부를 성질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르게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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