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 전북도 기념물 지정예고
전북도내 최고령 600년 팽나무 (사진=군산교육희망 네트워크 제공)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미군기지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사라진 군산 하제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600여 년을 살아온 팽나무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수령은 한국임업진흥원의 조사결과 537(±50)년으로 확인됐으며, 나무의 크기는 직경 209.8㎝, 반경 104.9㎝다.
다른 지역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팽나무에 비해 나무의 크기와 모양새가 좋고, 기상목의 기능과 계선주(繫船柱)의 기능을 한 나무다.
전북도청 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600년 팽나무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채행석 문화예술과장은 "이곳 팽나무는 명승 제113호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천연기념물 제501호 ‘군산 말도 습곡구조’ 등과 함께 군산의 자연유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라며 "추후 주변환경정비 및 보호를 통해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을 대표하는 문화재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북도는 30일간의 지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기념물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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