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북지역 인터넷신문 기자 압수수색
'비판 기사' 대가로 광고비 챙겨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4일 임실군공무원노조 김진환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적폐 언론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5.04. [email protected]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5일 공갈 혐의로 임실의 인터넷신문 발행인이자 기자인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그의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임실과 순창·남원 지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던 A씨가 관공서 등에 비판 기사를 작성하겠다고 협박해 광고비를 챙긴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비난성 내용이 담긴 5건의 기사를 작성, 임실군으로부터 홍보비 3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A씨 자택 등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 증거품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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